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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灣전역서 대규모 정전 발생..."신호등, 꺼지고 엘베안에 갇혀"

2022-03-03 14:17

설명할 수 없는 정전이 대만의 타이페이, 가오슈, 타이중에서 발생했다.

 

대만은 전력 사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주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연속 정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대만의 에너지 수급 구조에 대한 사회적 논쟁도 치열하다.

 

대만 현지매체는 3일 타이베이, 가오슝, 타이중 등 여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경 타이베이, 질롱, 타이중, 자이, 가오슝, 화롄 등 지역에서 동시에 정전이 발생했지만 전원 공급이 복구되지 않았다. 현재 대만 전력회사가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정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갇혔고, 신호등도 혼잡했으며 가오슝에는 지하철도 폐쇄됐다. 

 

이에 철도공사는 정전 원인을 파악한 뒤 전철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다발전소에서 시작된 정전은 대만의 다른 주요 발전소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싱단발전소 설비의 정확한 고장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규모 정전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대만의 안보 위기가 고조된 것과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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