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회

수억 원 뜯어간 건설노조 간부..알고 보니 진짜 조폭

2023-04-06 11:54

경기남부경찰청은 건설노조 경인지역본부 부본부장 A 씨와 B 씨, C 씨 등 인천지역 조직폭력배 3명을 포함해 총 6명을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9월~2023년 2월까지 경기도와 인천의 9개 공사장에서 정규직과 복지비 명목으로 117차례에 걸쳐 1억 2천만 원을 뜯어냈다.

 

A 씨는 인천에서 조직폭력배급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8월 건설노조를 결성했고 이후 인천의 다른 조직폭력배인 B 씨와 C 씨를 영입했다.

 

이들은 또 노조 경조사비 등 복지비 명목으로 돈을 걷거나 "다른 노조를 정리하겠다"며 '보호비'를 받는 등 건설사들로부터 수억 원을 갈취했다.

 

경찰은 A 씨 등이 이 사건 외에도 건설업체 60곳으로부터 4억 20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추가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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