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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문화부장, "한류는 쇠퇴, 이제는 대만의 시대" 발언 논란

2024-06-26 12:10

대만 문화부장 리위안이 한류의 쇠퇴를 언급하며 이제는 '대만류'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한 것이 대만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리위안 문화부장은 최근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류의 전파를 위해 대만이 가장 도움을 주었다며, 그 때문에 2000년 전후 대만 TV가 한국 드라마로 가득 찼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 드라마와 영화 산업이 한국과 비교했을 때 현재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대만의 중·청년 감독들이 새로운 작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어 한류의 시장 점유율을 대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한류는 쇠퇴하고 있고, 이제는 대류의 시대'라고 주장했다.

 

리 문화부장은 대만 감독들을 지원하기 위한 '승풍파랑'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다양한 주제와 뛰어난 작품들이 올해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대만 영화와 드라마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2008년 대만 감독 웨이더성의 '하이자오 7번지'를 예로 들어 대만 영화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을 시기가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리 위안은 5월 20일 신임 대만 문화부장으로 취임했으며, 대만의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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