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尹 대통령, 미 항공모함 승선... '한미동맹 강화의 상징'

2024-06-26 12:34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5일 부산 남구 해군 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호에 승선하여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이는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세 번째로 대통령이 미국 항모에 승선한 경우로, 한반도와 주변 안보 상황의 긴밀한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루즈벨트 항모 방한은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로, 미국의 강력한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한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복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며 안보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에서 열린 6·25 전쟁 제74주년 기념식과 참전 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한 후, 이동해 미국 항모에 승선했다. 이 항모 방문은 한미동맹의 강화와 함께, 한미일 3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루즈벨트함은 길이 332.8m, 폭 76.8m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으로, FA-18, F-35C 등 다양한 전투기와 함께 최첨단 전투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항모의 주력 전투기들과 함께 전투기 이착륙 과정을 직접 관람하고 장비에 대한 세부 설명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방문 중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고, 핵 선제 사용 가능성을 공언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방문은 한반도와 인근 지역의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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