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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코로나 이후 '최악이다'..8월 BSI 최저치

2024-08-08 11:31

8월 소상공인이 전망하는 경기지수(BSI)가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소상공인들이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8월 전망 경기지수는 56.6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금리와 내수 침체에 더해 배달 앱 수수료 인상과 '티메프' 미정산 사태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 상반기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은 은행 빚은 1조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4.1% 증가했다. 폐업하는 소상공인도 급증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폐업 점포 철거 지원 사업 신청 건수는 상반기에만 2만6298건으로 2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이와 함께 배달 앱 수수료와 최저임금 등 고정비용도 계속 오르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배달 중개 수수료를 9.8%로 인상할 예정이며, 소상공인들은 광고비와 각종 프로모션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 대책을 발표했지만, 소상공인들은 이러한 지원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금리 인하 등의 추가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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