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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쏜 그 선수, 한국 기업 후원 받는다

2024-08-09 12:02
 파리올림픽에서 김우진과 맞붙어 1점을 쏜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36)가 한국 기업의 후원을 받게 되었다. 그가 제대로 된 보호 장비도 없이 독학으로 양궁을 배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후원 계약이 성사됐다.

 

양궁 장비 제조업체 파이빅스의 백종대 대표는 마다예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2028 LA올림픽까지 필요한 장비를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 파이빅스는 활과 화살, 조준기 등 다양한 양궁 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다.

 

백 대표는 마다예가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해 온 이야기를 듣고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마다예는 후원 소식에 기뻐하며, 이는 차드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마다예는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과 대결하며 1점을 기록했다. 당시 그는 스폰서가 없는 민무늬 티셔츠를 입고, 필요한 보호 장비 없이 경기에 나섰다.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한국인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고, 마다예는 “땡큐 코리아”라는 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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