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회

모텔서 놓친 지명수배자, 검찰 자진 출석

2024-08-12 12:51

경남 창원시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던 50대 남성 A씨가 자진 출석해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은 지난 9일, 창원시 성산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A씨는 자신을 체포하려는 수사관들이 접근하자, 함께 있던 여자친구 B씨를 인질로 잡고 흉기로 위협하며 도주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B씨의 손을 잡고 모텔 복도를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엘리베이터에서 수사관들과 대치한 후 계단을 통해 도망쳤다. 

 

이후 B씨는 짐을 챙기러 모텔로 돌아왔다가 경찰에 발견되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A씨는 지난해 전자장치 부착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올해 초 병원 치료를 이유로 구속 집행정지를 허가받고 풀려났으나, 4월 구속 연장 기한이 만료된 후에도 교도소로 복귀하지 않고 도피 중이었다. 

 

검찰은 A씨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여러 차례 설득한 끝에 11일 밤 자진 출석하도록 했다. 

 

현재 A씨는 경찰에 인계되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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