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광복절 기념식 불참 선언 잇따라

2024-08-13 11:00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에 반발하는 광복회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할 것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야당도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경축식 불참을 알렸다.

 

광복회는 8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자체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해당 행사는 37개 독립운동 관련 단체로 구성된 ‘독립운동단체연합’이 주최하며, 정부의 건국절 추진과 김 관장 임명에 대한 반발로 진행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형석 관장 임명을 역사 왜곡으로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과 여러 야당은 공동으로 결의안을 제출하고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결정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김 관장 임명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며 대통령실의 회유 시도를 언급했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과 정진석 비서실장이 행사 참석을 요청했으나, 광복회는 이를 거부했다.

 

독립기념관의 광복절 경축식도 취소되었고, 이는 김형석 관장에 대한 친일 논란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독립기념관 노조는 김 관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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