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회

中 알리·테무·쉬인 제품, 유해 물질 범벅! 서울시 대폭 조치 예고

2024-08-14 11:30
 서울시가 중국 온라인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에서 판매 중인 제품 144개를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발견되었다.

 

검사된 제품에는 식품 용기 94개, 화장품 13개, 샌들 및 모자 28개, 위생용품 9개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되었다.

 

샌들 2개 제품에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국내 기준치를 각각 167.5배, 229.2배 넘겼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고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한, 2종의 샌들에서는 니켈 용출량이 국내 기준치의 2배에서 9배를 초과하여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3종의 모자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국내 기준치의 2배 초과했으며, 겉감의 pH 수치도 9.3으로 기준치(4.0~9.0)를 넘어섰다.

 

알루미늄 냄비 2건에서 니켈 용출량이 기준치의 2배를 초과하였다. 매니큐어 2종에서 디옥산과 메탄올이 각각 기준치의 최대 3.6배와 1.4배 초과했다. 디옥산은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WHO에 의해 지정되었으며, 메탄올은 눈과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장기 노출 시 중추신경계와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서울시는 이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를 요청할 예정이며, 자세한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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